평택시장 '오프 리미트' 입장 미군에 전달

입력 2013-06-18 19:32

[쿠키 사회] 김선기 경기도 평택시장은 18일 오후 미 공군 51전투비행단을 방문, 미군측의 외국인 업소 ‘오프 리미트(OFF LIMIT·미군장병 업소출입금지)’ 처분에 대한 서한문을 전달했다.

김선기 시장은 패트릭 매킨지 미 51전투비행단장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통해 미군측이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에는 업주들 모두 공감하고 있으나, 업소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규제가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대립과 갈등의 양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일부 업소가 미 헌병대에서 강압적으로 사전조사를 받은 사실과 연예기획사와 종업원과의 문제를 업소로 전가하는 사건으로 외국인 관광시설협회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갈등이 결국 외국인 관광시설협회의 부대 앞 집회로 이어져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때문에 미군기지 앞이 슬럼화되어 상인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주한미군과 평택시민의 상생을 위해 외국인 관광시설협회에 대한 비행단장의 특단의 의지와 조치를 당부했다. 오프 리미트 업소 해제, 외국인 종사자 고용 미군 간섭 금지 등 외국인 관광시설협회 요구 사항을 서한문에 첨부했다.

평택=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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