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슬로시티 조성사업 첫 발… 연말까지 본지구 지정
입력 2013-06-18 19:19
전북형 슬로시티 조성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
전북도는 슬로시티를 희망하는 19개 면(동)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모두 13개 면지역을 슬로시티 예비지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예비지구는 진안군 안천면, 군산시 나포면, 무주군 부남면, 익산시 웅포면, 장수군 번암면, 정읍시 영원면, 임실군 삼계면, 남원시 산내면, 순창군 적성면, 김제시 금산면, 고창군 공음면, 완주군 소양면, 부안군 하서면 등이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중심의 농촌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는 연말까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교육, 지역공동체 활성화 정도, 슬로시티 실천운동의 확산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본지구에는 전통·문화 복원, 경쟁력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활용 등 지역공동체 활동사업을 위한 사업비로 3억원씩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예비지구들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농촌 문제를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소규모 공동체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