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장마 마케팅 돌입

입력 2013-06-18 19:07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장마에 유통업계도 서둘러 ‘장마 마케팅’에 나섰다.

이마트는 20일부터 26일까지 비오는 날 단골 음식인 막걸리와 부침개 재료 모음전을 실시한다. 보통 7월에 열었던 이 행사를 올해는 6월 중순으로 앞당겼다. 마트 측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마 기간 매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비가 오는 날이면 평소보다 부침개 재료와 막걸리 판매량이 30∼60%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18일부터 ‘장마용품 대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홈플러스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물량을 준비했다. 장마를 앞둔 지난주 홈플러스 장마용품 매출을 보면 전주 대비 우산과 우의는 70% 신장했고 제습제는 72%, 자동차 와이퍼는 42%, 제습기는 245%나 늘었다.

롯데마트도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역점, 잠실점 등 80개점에서 성인용 레인코트, 아동용 우의, 장화 등 장마철 필수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