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시급히 점검해야 할 ‘도로의 흉기’ 맨홀 뚜껑
입력 2013-06-18 17:40
얼마 전 운전 중 도로 위에 돌출된 맨홀 뚜껑에 부딪혀 차량이 파손된 것을 목격했다. 차량의 휠이 찌그러지고 타이어가 펑크 나는 등 심하게 훼손됐고,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할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운전을 하다가 도로 위에 튀어나오거나 움푹 꺼진 맨홀 때문에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앞차를 따라가다 갑자기 나타난 돌출 맨홀 뚜껑에 부딪혀 차량이 파손된 경우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차량들이 맨홀 뚜껑을 피해 운전하다 옆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혹시 비라도 와서 맨홀 뚜껑이 미끄러울 땐 이와 접촉하는 바퀴가 밀리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맨홀로 인한 사고 위험이 정말 높은데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관계당국의 무관심과 방치 속에 이런 자동차 사고들이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맨홀 뚜껑 점검이 시급히 요구된다. 지자체에서 보수작업을 즉각 실시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였으면 한다.
이혁우(부산광역시 청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