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영남알프스 둘레길 77.3㎞ 완공
입력 2013-06-18 17:51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완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월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2012년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에 공모해 받은 국비 5억원, 지방비 10억원 등 총 15억원을 투입해 둘레길 공사에 들어갔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은 총 연장 77.3㎞에 5개 구간으로 조성됐다. 가지산, 천황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을 오르기 힘든 사람들도 영남알프스 주변의 역사·문화·자연생태를 즐기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주요 코스는 삼남면 OK목장식당∼후리마을 삼거리(16.8㎞), 후리마을 삼거리∼농공교(30.9㎞), 농공교∼보림마을(10.3㎞), 보림마을∼중선필회관(10㎞), 중선필회관∼외와마을(9.3㎞) 등이다. 5개 구간에는 옛길, 숲길 등 기존 길을 정비하고 종합안내판, 명소안내판, 방향표지판 306개, 정자, 의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 63점과 부대시설을 설치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시민들의 여가 활용은 물론 생태탐방의 기회를 함께 제공해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준공된 하늘억새길(연장 29.7㎞)은 영남알프스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