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드실 땐‥” 서울시, 복약안내 활성화 사업 추진

입력 2013-06-18 15:51

서울시는 서북병원, 은평병원, 어린이병원 등 3개 시립병원에서 ‘복약안내 활성화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안내는 처방전과 함께 복약안내문을 묶어 발급하는 방식, 외형이 유사한 의약품 정보를 패널 등을 활용해 다중장소에서 안내하는 방식, 약국 조제약 봉투나 영수증 및 스마트폰 앱으로 처방 약물정보를 제공하는 방식 등 3가지로 이뤄진다.

시는 이미 3개 시립병원에서 처방전과 복약안내문을 묶어 발급하는 방식을 시범 실시 중이다. 처방전은 약국에 제출하고 복약안내문은 본인이 가져가 참고하면 된다. 복약안내문에는 처방받은 약의 사진과 주요 효능, 주의사항 및 부작용 등이 기재된다. 시는 내년부터 시립병원 전체로 이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다중장소에서 안내하는 방식은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환자나 환자 가족이 외형상 식별하기 어려운 의약품에 대한 제형별·색상별·외형별 분류를 정리해 현황을 파악하고 패널, 브로마이드 등을 활용해 시립병원 내 약국 앞 대기실 등에 안내하게 된다.

시는 서울시약사회와 협력해 시민이 스마트폰에서 ‘팜 케어’ 앱을 설치할 경우 인증과정을 거쳐 자신의 조제내역, 약력 관리내역, 당번약국 및 알람기능 등을 실시간 전송해줄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