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불황속 재능기부로 사회공헌
입력 2013-06-18 16:04
[쿠키 사회] “건설경기 침체로 일손을 놓고 있어 어려움이 많지만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부산광역시회(회장 최승귀) 회원들은 18일 오후 부산 재송동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능기부단인 ‘시설물 안전점검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이같이 다짐했다. 앞서 봉사단은 2000여만원을 들여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무료 개·보수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봉사단은 앞으로 장애인과 청소년가장, 중증질환 노인, 독거노인 등을 보호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노후시설물에 대해 무료 개·보수공사를 시행해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는 재능기부 활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발대식에는 부산시회 소속 250여개 회원사 업체가 동참해 봉사·홍보·점검·보수팀 등 4개 팀으로 나눠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생활환경개선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봉사팀은 결식아동돕기와 밥퍼행사(무료급식), 환경캠페인 등의 사업을 주도한다. 점검팀은 노후시설물의 안전점검업무를 수행한다. 보수팀은 노후시설물의 무료 개·보수공사를 맡는다. 홍보팀은 사회봉사활동 및 대외시설물 유지관리업무의 홍보를 전담한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부회장인 최승귀 부산광역시회 회장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무료 개·보수 등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