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생태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조수웅덩이' 제작된다

입력 2013-06-18 14:49

[쿠키 사회] 제주의 해양생태계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해양생태 다큐멘터리 제작 독립프로덕션 ‘깅이와 바당’은 지역 콘텐츠산업 발전 차원에서 ‘대양을 담은 작은 바다-제주 조수웅덩이’ 제작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깅이와 바당’은 열악한 제작 환경속에서 제주 생태계의 중요성을 영상 메시지로 전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다큐의 주 소재인 ‘조수웅덩이’는 해안의 조간대에서 간조때 해수가 잔류하여 괴어 있는 장소다. 특히 조수웅덩이는 다공질 암석에 청정하고 온난한 해양환경으로 생물 종 다양성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작진은 제주도 해안 ‘조수웅덩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나름의 질서와 규칙, 치열한 경쟁과 생존전략을 가지고 살아가는 작은 생명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계획이다.

임형묵 깅이와 바당 대표는 “11월 방영예정인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연이라는 시스템 속의 인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깅이와 바당’은 제주테크노파크 1인 창조기업으로 활동 중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주관 ‘그린다큐멘터리’ 공모에 선정됐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