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교가 서울시민들 ‘가족캠핑장’ 됐어요
입력 2013-06-17 22:10
강원도 횡성군의 한 폐교가 서울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캠핑장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옛 월현분교의 부지(7547㎡)와 건물을 활용, ‘별빛마을 서울캠핑장’을 조성해 다음 달 6일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캠핑장은 야영을 즐길 수 있는 텐트장 20개 동, 학교·동아리 등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교실 3개, 샤워실,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을 갖췄다.
야외 텐트장 이용료는 4∼5인 가족 1박2일 기준 2만3000원이고, 10∼25명이 이용할 수 있는 교실은 시간당 1만원이다. 매트리스, 모포, 화덕, 모닥불체험장, 족구장, 탁구장, 야외헬스장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이튿날 오전 12시까지다.
시는 18일부터 홈페이지(env.seoul.go.kr/archives/24990)를 통해 이용자를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캠핑장이 본격 운영되면 농촌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역명소 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며 “주변에는 별자리 관측이 가능한 천문대도 있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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