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대승마을에 한지공방촌 건립

입력 2013-06-17 19:30

전북 완주에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한지제품 생산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공방촌이 세워진다.

완주군은 오는 10월까지 14억원을 들여 소양면 신원리 대승마을에 한지공방촌을 만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공방촌은 1591㎡ 부지에 연면적 658.5㎡ 규모, 2층으로 건립된다. 1층엔 공예공방촌과 한지상품 전시 유통관, 2층에는 체험형 상품가공관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2층 체험형 상품가공관에는 한지 힐링체험방 겸 상품상담실, 아셈회의장·G20 정상회의장·유엔 사무총장 관저 게스트룸 모형 등 다양한 스토리가 가미돼 관람객들이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완주군은 한지를 이용한 양말과 속옷·넥타이·스카프, 닥나무를 이용한 고추장, 청주, 비누 등과 기능성 제품 개발을 지원해 왔다. 또 한지공예반을 꾸준히 운영하는 등 한지제품 창업인 육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인근 해월리에는 국내 최대 한지제조업체이자 유엔 사무총장 관저 게스트룸에 벽지를 시공해 준 천양제지가 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웰빙제품을 선호하는 시대에 맞춰 지역 자원인 한지를 융·복합화 산업으로 발전시켜 관광체험마을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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