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심재민·유희운 우선지명
입력 2013-06-17 19:24
프로야구 10번째 구단으로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드는 KT가 왼손 심재민(19·부산개성고)과 오른손 유희운(18·천안북일고) 두 투수를 신인 우선 지명으로 뽑았다.
신생팀 창단 지원책에 따라 KT는 올해와 내년 2년에 걸쳐 다른 구단에 앞서 신인 2명을 우선 지명할 수 있다. 이에 KT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교 정상급 투수인 두 투수를 우선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키 184㎝인 심재민은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류현진(26·LA 다저스)처럼 왼손으로 던지고 오른손으로 친다. 지난해 청소년대표로 뛰었고 올해에는 고교 주말리그 등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가진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190㎝의 큰 키를 자랑하는 유희운은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2.02를 올렸다. 그동안 윤형배(NC) 등 선배들에게 가려져 있다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스피드, 유연성, 기술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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