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임금, 자국의 4.4배

입력 2013-06-17 18:29 수정 2013-06-17 22:24

국내 중소기업에 취업한 외국인근로자들은 자국보다 평균 4.4배 많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입국해 인도 전 취업교육을 받는 10개국 외국인근로자 1058명을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취업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분석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취업한 외국인근로자는 올해 우리나라 최저임금인 109만8360원(주 44시간)을 받는다. 이는 자국 임금보다 최고 7.6배에서 최저 2.7배까지 평균 4.4배 많은 것이다. 여기에 잔업수당, 상여금 등을 포함하면 평균 6.4배 많은 월평균 162만1000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한국에서 받은 임금을 ‘귀국 후 자국에서 창업하는 데 활용하겠다’(43.9%)고 응답했다. 임금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자국 송금과 한국에서의 자금관리를 적절히 혼용하겠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67.6%)이나 됐다.

서윤경 기자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