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개성공단 납품 라면, 복지시설 지원

입력 2013-06-17 18:05

[쿠키 사회]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개성공단 영세 유통업체들로부터 구입한 물품을 17일 폐광지역 4개 시·군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17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이날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4개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한 물품은 지난달 29일 개성공단영업기업연합회로부터 구입한 라면 3739상자다. 이 라면은 복지시설 130곳과 도시락, 밑반찬을 지원받는 방문복지지원 대상자 8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그동안 개성공단 유통업체들은 공단 내에서 소비하기 위한 라면을 생산·유통해 왔다. 그러나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포장지·중량 등에서 차이가 나 국내 시장에 유통·판매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흥집 대표는 “이번 지원으로 개성공단 피해업체와 폐광지역 복지시설을 동시에 도울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전달된 물품들이 폐광지역 복지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선=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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