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60대 남성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1번째 회원 가입
입력 2013-06-17 18:05
[쿠키 사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60대 남성이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1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1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이 남성이 전화를 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의사를 밝혔다.
15년 전부터 남모르게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있는 이 남성은 일찍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힘든 생활이 이어졌지만 현재는 주위의 도움으로 자그마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예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정했다. 이 남성은 이에 대해 “대단한 일이 아니다”며 익명을 요구했다.
한편 6월 현재 전국적으로 304명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대구는 11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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