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별빛마을 서울캠핑장' 7월 6일 개장

입력 2013-06-17 16:52

[쿠키 사회] 강원도 횡성군의 한 폐교가 서울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캠핑장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옛 월현분교의 부지(7547㎡)와 건물을 활용, ‘별빛마을 서울캠핑장’을 조성해 다음 달 6일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캠핑장은 야영을 즐길 수 있는 텐트장 20동, 학교·동아리 등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교실 3개, 샤워실,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을 갖췄다.

야외 텐트장 이용료는 4~5인 가족 1박2일 기준 2만3000원이고, 10~25명이 이용할 수 있는 교실은 시간당 1만원이다. 매트리스, 모포, 화덕, 모닥불체험장, 족구장, 탁구장, 야외헬스장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12시까지다.

시는 18일부터 홈페이지(env.seoul.go.kr/archives/24990)를 통해 이용자를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캠핑장이 본격 운영되면 농촌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역명소 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며 “주변에는 별자리 관측이 가능한 천문대도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곳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지방 곳곳에 서울시민들을 위한 캠핑장 5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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