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소재 고교 기숙사에서 60여명 집단 식중독 증세

입력 2013-06-16 23:01

[쿠키 사회] 경기도 수원 소재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급식을 먹은 6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6일 수원 A고교 등에 따르면 이모(17)군 등 이 학교 학생 65명은 전날 저녁 급식으로 나온 호박샐러드, 콩나물국 등을 먹은 뒤 이날 오전 7시쯤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기숙사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위해 학생 80여명이 남아있었다. 다만 병원에 이송된 학생 65명은 현재 증세가 호전돼 퇴원한 상태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 중 2명의 가검물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급식으로 나온 음식과 외부 위탁업체의 조리과정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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