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주택거래 2012년보다 122%↑
입력 2013-06-16 19:20
강남 3구를 비롯한 수도권의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총 9만13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6만8047건)에 비해 32.5%, 지난 4월(7만9503건)에 비해 13.4% 각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2006년 실거래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5월 거래량으로는 2008년 9만800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4·1 부동산 대책에서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 취득세·양도세 혜택이 주어지면서 수도권의 6억원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거래 회복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8813건으로 작년 동월(2만4537건) 대비 58.2% 증가했고 지방은 5만1323건으로 작년 동월(4만3510건)에 비해 18% 증가했다. 서울은 1만2184건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59% 증가했으며, 특히 강남 3구는 2127건이 거래돼 작년 동월 대비 122.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