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7월부터 동남아 정기노선 취항

입력 2013-06-16 18:56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7월부터 동남아 항공기 정기노선이 취항한다.

전남도는 다음달 25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무안∼필리핀 마닐라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안공항에서 필리핀 노선 정기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항 기종은 A320으로 150명이 탑승할 수 있다. 현재 무안공항에서는 기존 제주·상해·북경노선 등 3개 정기노선과 천진과 심양을 오가는 2개 정기성 전세기가 운항되고 있다. 또 방콕과 하노이, 오사카, 타이페이, 장가계, 하네다 등 10개 부정기 노선이 운항되는 상황이다.

도는 앞으로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하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취항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7∼8월 필리핀 세부, 중국 마카오, 일본 홋카이도, 베트남 다낭 등 인기 노선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 윤진보 건설방재국장은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기가 잇따라 취항함에 따라 국내 기존 항공사와 일본 여행사의 부정기 노선도 적극 검토하는 등 앞으로 신규 취항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안=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