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겨냥 강원 농식품 세계화 본격 추진
입력 2013-06-16 16:46
[쿠키 사회]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회로 삼아 ‘강원 농식품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에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을 납품하는 등 2014~2018년 농식품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2807억원을 투자해 농식품 산업 인프라 확충, 농식품 신뢰·가치 제고, 농식품 수출 확대 등 3개 분야, 54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농식품 산업 인프라 확충 사업에는 1331억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은 대규모 농식품 공모사업 유치, 친환경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체험이 결합된 농식품 제조산업 6차 산업화, 전통가공식품 육성사업, 농식품 활성화 지원 등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소비지역 직거래를 위한 수도권 물류기지 설치, 직거래장터 운영 등 유통망 개선이 이뤄진다. 또 농식품 가공기술 강화, 외식산업 육성사업 등이 계획돼 있다. 2018년까지 농식품 수출액 6억 달러(약 67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도내 농산물 신뢰·가치 제고사업을 위해 179억원을 들여 도내 농산물에 사용할 통합이미지(CI)를 개발하고 도지사 품질보증제도 정비, 농식품 박람회 개최, 농산물 안전성검사 강화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식품 품목별 브랜드 파워 구축, 전국 단위 식품박람회 참가 확대 등의 사업을 벌인다.
농식품 수출 활성화 사업에는 1162억원을 투입,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때 음식재료를 공급하는 올림픽 푸드존(Food Zone) 3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신선 농산물 수출전문단지 31곳, 수출 화훼단지 41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나아가 해외 상설매장 5곳을 신설하고 판촉행사, 외국 식품박람회, 시장개척단 파견, 바이오 초청 수출상담회 확대, 수출 촉진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2018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강원 농식품 산업의 발전 기회로 삼아 농식품 산업을 강원도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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