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알티마, 다이내믹 주행능력에 고연비 갖춰

입력 2013-06-16 17:48


닛산의 중형차 뉴 알티마는 미국에서 더 잘 알려진 차다. 전쟁터나 다름없는 미 중형차 시장에서 지난 3월 한 달 간 3만7763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무려 28만6000여대가 미국에서 팔렸다. 그야말로 미국 중형차 시장의 최강자다.

현재 판매 중인 뉴 알티마는 1992년 태어난 1세대를 네 차례 개선한 5세대 모델이다. 다이내믹한 주행감각과 퍼포먼스, 연료 효율성, 프리미엄 스타일 등을 균형적으로 갖추고 있다. 20여년 알티마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다.

눈에 띄는 특징은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의 탑재다. 반응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이고 가속 성능 또한 우수하다. CVT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닛산은 부품 70%를 재설계해 내구성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를 만들어냈다.

무단변속기가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은 향상된 연비다. 2.5 모델의 경우 연비가 고속도로 15.7㎞/ℓ이며, 도심 11.1㎞/ℓ이다. 복합연비는 12.8㎞/ℓ이다.

뉴 알티마의 ‘저중력 시트’는 혼잡한 통근시간이나 장거리 여행에서 피로를 최소화해준다. 미국 항공우주국의 연구에서 영감을 얻어 적용된 기술이다.

첨단 안전기술도 뉴 알티마의 혁신성을 대변한다. 닛산 모델 최초로 탑재된 ‘액티브 언더 스티어 컨트롤’은 운전자가 의도한 만큼 정확히 코너링을 하게 해준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시스템과 인텔리전트 키, 푸시 버튼 스타트, 내비게이션·후방 카메라와 연동되는 7인치 컬러모니터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2.5 모델의 경우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이 3370만원이고, 3.5 모델은 3770만원이다.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한국 닛산은 뉴 알티마가 미국에서 일으킨 돌풍을 국내에서도 이어나가기 위해 6월 한 달 간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현금으로 구입하면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1년 이내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아예 신차로 바꿔주는 파격적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