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과 소통 성적표 담은 2012 서울소통백서 발간

입력 2013-06-16 16:02

[쿠키 사회] 서울시는 16일 ‘2012 서울소통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정책 제안부터 반영 결과까지 시민들과 소통을 강조해온 시가 지난 1년 간의 성적표를 공개한 것이다.

백서에 따르면 시민 의견을 듣고(聽) 정책에 반영한다(策)는 뜻을 담은 ‘청책토론회’의 경우 시는 지난해 11월 6일 기준으로 41회 5456명의 목소리를 들었다. 일자리, 노숙인, 경제, 관광, 택시 등 시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 의견 717건이 모아졌으며, 이중 538건(75%)이 정책에 반영됐다. 주제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시민발언대’에서는 올 1월 12일 기준으로 46회 398명이 각자의 민원을 밝혔다.

백서는 또한 시장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전달하는 명예부시장으로 어른, 장애인, 전통시장 상인, 여성, 외국인 등 5명이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이 시장’이라는 모토로 운영된 1일 시민시장에는 1년간 8명이 거쳐갔다.

시는 백서를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자치구 및 서울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하는 한편 시 홈페이지 e-book(ebook.seoul.go.kr) 등에도 공개했다. 김선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소통백서를 통해 시민 말씀대로 이뤄지고 응답하는 서울시정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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