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 운영' 경기대 1단계 구조개선안 발표…2학기부턴 8개학과 통합 등 2단계 착수
입력 2013-06-16 15:30
[쿠키 사회] 경기대가 전문대학원 1개를 폐지하고 4개를 2개 대학원으로 통합하는 1단계 구조개선안을 16일 발표했다. 경기대는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돼온 대학을 정비하기 위해 이 같은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달 말 이사회에서 개선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개선안에 따라 스포츠전문대학원은 폐지되고, 미술디자인대학원과 문화예술대학원이 예술대학원으로 통합된다. 사회복지대학원과 행정대학원은 행정사회복지대학원으로 합쳐진다.
대학원 간 정원도 바뀐다. 건설산업대학원은 50명에서 75명, 대체의학대학원은 40명에서 61명으로 증원됐다. 행정대학원(50명)과 사회복지대학원(35명)이 합쳐진 행정사회복지대학원은 90명, 문화예술대학원(36명)과 미술디자인대학원(35명)이 통합된 예술대학원은 50명으로 정원이 책정됐다.
또 2학기 시범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대학원을 제외한 특수전문대학원은 독립채산형태로 자율책임경영을 하도록 했다.
1단계 구조개선 결과 대학원 8개는 5개로, 단과대학은 11개에서 9개로 축소됐다.
한편 2학기부터 논의할 대학구조개선 2단계에는 서울·수원캠퍼스 간 8개 동일학과의 통합계획 등 민감한 사안이 담겨 있어 해당 학과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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