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장 김대환·새만금위원장 이연택

입력 2013-06-14 23:19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장관급인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에 김대환(64) 인하대 교수를,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위원장에 이연택(77) 전 대한체육회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임명은 최종태 현 노사정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뤄졌다”며 “노사관계 및 노동정책과 관련한 경험과 식견이 풍부하고 노동계 신망도 높아 산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조남조 위원장 사퇴로 발탁된 이 위원장에 대해선 “새만금이 위치한 전북 출신으로 지역사회 신망이 높고 경륜과 조직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대구 출신인 김 위원장은 계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옥스퍼드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무현정부 때 노동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전주고·동국대 법학과, 단국대 행정학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총무처장관과 노동부장관, 대한올림픽위원장,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두 위원장은 모두 비상임이며, 새만금위원장의 경우 국무총리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