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국제선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식·감사예배 열려
입력 2013-06-14 17:14 수정 2013-06-14 20:57
WEC국제선교회(Worldwide Evangelization for Christ International·WEC)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14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1동 안양제일교회에서 기념식을 열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기념식은 ‘과연 우리는 무엇을 기념하는가’를 주제로 200여명의 선교사와 교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전 WEC한국본부장 최철희 선교사는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종들’(딤후 2:3∼4)이라는 말씀으로 선교사의 헌신적인 삶에 대해 설교했다.
WEC한국본부 초대 이사장을 지낸 옥인영 선교사는 “세계 각지에 있는 WEC의 파송본부 17곳 가운데 한국본부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며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힘을 주신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미전도 종족을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WEC 국제총재 루이스·수전 서튼 부부와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한정국 선교사, 선교한국 대회 상임위원장 이대행 선교사 등도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WEC한국본부장 박경남 선교사는 “처음 품었던 선교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회복해 진정한 영적 부흥의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WEC한국본부 이사장 홍성욱(안양제일교회)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감사예배에선 유병국 선교사와 양영자 선교사의 간증이 있었다.
아프리카 선교에 헌신한 영국 선교사 C T 스터드가 1913년 창립한 WEC는 믿음, 희생, 거룩, 교제를 핵심 가치로 하는 초교파 국제 선교단체다. 80여개국에서 선교사 2200여명이 사역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국제본부가 있다. 1997년 출범한 WEC한국본부는 8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했고 현재 380여명의 선교사가 활동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