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기독교TV, 뉴미디어 비전선포 감사예배… ‘비전 153’ 발표

입력 2013-06-14 17:14 수정 2013-06-14 19:39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장로)가 1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2013 뉴미디어 비전선포 감사예배를 갖고 ‘비전153 선포문’을 발표했다. CTS는 침체된 한국교회를 회복시켜 제2의 부흥운동을 주도, 국내외 복음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선포된 153 비전은 먼저 국내 1만 교회 앱 제작 보급을 통해 스마트 미디어 목회 활성화를 돕는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여기에 5000교회 교회학교에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 교회학교 부흥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사역을 위해 CTS는 300억 특별 발전후원금을 모아 클라우드 기반 세계선교 네트워크를 완성, 우수한 기독교 문화 콘텐츠 전파에 앞장 설 계획이다.

교계 인사와 후원자,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 목사는 설교에서 “감경철 회장의 헌신적인 노고와 열정이 오늘의 CTS를 있게 했다”며 “목표와 꿈이 확실하면 이 바라봄의 법칙이 우리의 삶을 이끌고 가는 역동적인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감 회장은 인사를 통해 “86개 공교단이 모여 설립된 CTS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정성, 기도로 이만큼 성장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CTS는 153 비전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 미디어 환경을 개척하고 적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영택(하늘비전교회)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김삼환(명성교회) 길자연(왕성교회) 김진홍(동두천두레기도원) 윤석전(연세중앙교회) 이태근(여의도순복음분당) 목사 등이 축사 및 격려사를 했다. 이밖에 오영택 윤호균 류영모 전명구 송기섭 지용수 방철호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1994년 한국 최초로 기독교 종합유선방송으로 허가받아 창립된 CTS는 최초 43개 교단이 주주로 참여해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경영 부실과 IMF사태의 여파로 부도가 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2000년 새 경영진에 의해 분위기를 쇄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