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5일] 예수의 영, 성령
입력 2013-06-14 17:05 수정 2013-06-14 19:37
찬송 : 예수 더 알기 원하네 453장(통 50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2장 18~21절
말씀 : 오늘 본문 말씀은 이사야 42장에 등장하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인용한 것으로, 특별히 예수님의 품성에 대한 묘사가 두드러지는 구절입니다. 성령을 받으신 예수님의 성품과 사역을 예언하는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성령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째 성령 충만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셔서 예수님께 임한 성령은 아무 걸림이나 장애 없이 마음껏 일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성령님의 성품과 사역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7장 39절에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영광’은 십자가의 구속 이후 승천을 의미합니다. 모든 주의 백성에게 성령이 부어지는 축복은 바로 예수님께서 모든 일을 마치신 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성령에 대해 올바로 알게 하신 후, 성령을 주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야 성령을 받을 주의 백성들이 성령의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고 분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 15:26)라고 했습니다. 성령은 예수님을 증거하시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고자 할 때, 입술을 열어 복음을 담대히 전하고자 할 때 성령께서 더욱 강하게 삶 가운데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둘째 성령 충만은 예수님의 성품과 사역을 닮는 것입니다. 간혹 ‘성령께서 말씀하셨다’라며 비상식적이고 비성경적인 언행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성령 역사는 ‘예수님을 통해 분별’해야 합니다. 성령을 받으면 예수님을 닮게 돼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과 교훈을 묵상하면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올바로 분별하고 따라갈 수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다투거나 언성을 높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치고 상한 마음을 위로하시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본문 20절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이라는 말씀처럼 불길을 살리려 하는 분이십니다. 성령의 사람은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않습니다. 21절 “또한 이방들이 그의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는 말씀처럼 예수 그 이름을 높이는 것은 성령님의 사명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은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는 데 주력합니다.
궁극적으로 예수님을 닮게 하는 것이 성령 역사의 목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성령을 주겠다”라고 하시면서 예수님께 성령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 그리스도로서 놀라운 생애를 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성령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놀라운 생애를 살기 원하십니다. 항상 성령 충만함으로 예수 닮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기도 : 예수님의 말씀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올바로 분별하게 하옵소서. 성령 충만한 삶을 통해 매일매일 예수님을 닮아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재우 목사(대조동 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