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등 5개 지자체 홍콩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활동
입력 2013-06-14 11:14
[쿠키 사회] 전남도는 “홍콩 주요 여행사 8곳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홍콩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에는 전남도뿐 아니라 강원와 제주 부산 경기 등 다른 지자체 4곳도 참여했다. 5개 지자체와 홍콩 여행사들은 양해각서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자체들은 체결식을 마친 뒤 관광설명회를 갖고 영상 등을 통해 지자체별 주요 관광지를 홍콩 여행사 직원 등에게 소개했다.
지자체들은 또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와 함께 16일까지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홍콩국제관광박람회에 대형 한국 홍보관을 설치해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한국의 4계절을 주제로 한 관광사진전이 개최되고 있다. 또 비언어 공연인 뮤지컬 ‘비밥’ 공연팀이 박람회 기간동안 6차례 시범공연을 갖기로 했다.
한국을 찾는 홍콩 관광객은 지난해 36만여 명에 이르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다 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 관광 수요가 늘고 홍콩 언론에서 북한의 도발 관련 보도가 이어져 올 들어 4월과 5월 각각 14.5%와 2.7%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등 성장세가 둔화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위협 등으로 4∼5월 홍콩 관광객이 주춤했지만 5월말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수 싸이가 출연한 TV 광고를 홍콩 양대 공중파 채널을 통해 집중 광고하는 등 홍보를 통해 여름 성수기와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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