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희섭·손아섭 “끝냈다”…신바람 LG 7연속 위닝시리즈
입력 2013-06-14 00:59
LG가 한화를 꺾고 7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8차전에서 선발 신정락의 호투와 손주인의 홈런 등으로 6대 1로 승리, 한화전 4연승을 달리며 3위를 지켰다.
LG는 지난달 21~23일 대구 삼성전부터 7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가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이드암 신정락은 한화 타선을 맞아 5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LG는 1-0으로 앞선 6회부터 정현욱 류택현 이동현 등 계투진을 가동시켜 한화타선을 틀어막았다.
LG는 1회 3루타를 치고 나간 오지환이 한화 선발투수 이브랜드의 폭투 때 홈인한 뒤 7회 손주인의 솔로홈런, 8회 정의윤의 적시타로 3-0으로 리드했다. LG는 9회 2사 만루에서 김용의의 2타점 적시타와 박용택의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한화는 득점 찬스가 많았지만 끝내 적시타 불발로 2연패에 빠졌다. 이브랜드는 7이닝 3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6패째를 기록했다.
KIA는 NC와의 광주홈경기에서 혼쭐 난 끝에 8대 7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KIA는 선발 윤석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최희섭 이용규 신종길의 홈런으로 8회까지 7-2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NC는 9회초 KIA 투수 신승현과 앤서니를 5안타(1볼넷)로 두들기며 대거 5점을 뽑아 7-7 동점을 이뤘다. KIA는 9회말 2사후 김주형의 우전안타에 이은 최희섭의 끝내기 3루타로 극적인 결승점을 뽑았다. 마무리 앤서니에 이어 KIA의 6번째 투수로 나온 송은범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경기서 두산은 SK를 8대 3으로 눌렀다. 두산 선발 올슨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한국무대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두산은 4-3으로 추격당한 5회말 무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임경완의 홈 악송구와 밀어내기 볼넷 등에 힘입어 7-3으로 달아났고 6회말에도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탰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연장 11회말 2사 1, 2루에서 손아섭의 끝내기 중전안타로 4대 3으로 승리, 넥센을 4연패에 몰아넣고 3연승을 거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