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선수촌 2단계 사업 본격화… 郡·대한체육회 협력 약속
입력 2013-06-13 21:22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진천선수촌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대한체육회와 2017년까지 진천선수촌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각종 인허가 등 행정을 지원하고 대한체육회는 지역 농산물 공급과 지역 인력·자재 우선사용 등에 앞장서기로 했다. 2011년 완료한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은 오는 12월 착공한다.
이 사업은 국비 3306억원을 들여 광혜원면 회죽리 일대 56만8420㎡에 아이스링크 등 전체 건축면적 10만9700㎡ 규모의 25개 종목별 훈련장과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군은 진천선수촌 2단계 사업이 완공될 경우 축구를 제외한 전 종목의 국가대표팀 훈련이 이뤄져 한국 엘리트 체육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농가들의 소득증대와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천선수촌은 2006년 태릉선수촌을 대체할 새로운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결정됐다. 1단계 사업으로 1840억원을 들여 2011년 8월 광혜원면 회죽리 일대 85만6000㎡에 육상, 사격, 수영 등 12개 종목 훈련장과 지원시설을 준공했다.
진천=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