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영화 ‘NLL 연평해전’ 제작 지원 릴레이 바자회
입력 2013-06-13 19:38
해군이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다룬 영화 ‘NLL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의 성공을 기원하고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바자회를 연다.
바자회는 14일 서울 신길동 재경근무지원단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와 3함대사령부가 있는 부산과 진해 등에서 열린다. 수익금은 제작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NLL 연평해전’ 제작팀에 기탁된다.
제작팀은 3억3000만원을 국민성금으로 모금하고 영화배우 양미경씨 등이 출연료를 받지 않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지만 제작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10월 개봉을 목표로 한 이 영화는 현재 50%가 제작된 상태다.
바자회에는 협찬 받은 의류와 화장품, 지역특산물들과 해군 장병들의 기증물품이 판매된다. 해군 관계자는 13일 “창군 초기 해군가족들이 뜨개질과 삯바느질 등으로 성금을 모아 최초의 전투함 ‘백두산함’을 구입하는 데 보태기도 했다”며 “해군장병들이 목숨을 걸고 수호한 NLL 영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