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요리사들과 손잡고 주방가전 공략

입력 2013-06-13 18:57


삼성전자가 주방가전 분야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해 세계 유명 요리사들과 손을 잡고 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호에 위치한 삼성하우스에서 오븐·냉장고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3대에 걸쳐 세계 최장기간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 셰프로 선정된 미셸 트로와그로를 비롯해 스타 셰프 5명과 협업하는 ‘클럽드셰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셰프들은 향후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의 기획부터 출시 단계까지 참여한다.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제조가 강한 만큼 이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제품에 더해 명품 가전을 만든다는 목표다. 또 이들의 조리 노하우, 제품 사용에 대한 설명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주방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젊은 셰프들을 지속적으로 ‘클럽드셰프’ 프로젝트에 참여토록 해 창의적인 조리방법과 제품 활용방법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클럽드셰프는 소비자의 식문화에 대한 삼성전자의 시각과 생활가전 소프트 경쟁력을 담은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