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경보 또 ‘준비’… 2013년 들어 7번째
입력 2013-06-13 18:08
13일 낮 기온이 오르면서 전력수급경보 ‘준비’가 또 발령됐다. 올봄 이후 전력경보가 발령된 것은 7일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예비전력 5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간 지속돼 오후 2시17분을 기해 준비 경보를 발령했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전력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오는 7∼8월 중 피크일을 지정해 전력 단가를 3배 이상 높이고 비지정일엔 낮춰주는 수요관리형 선택요금제(CPP)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CPP요금제는 10일간 지정한 피크일의 최대부하시간대(오전 11∼12시, 오후 1∼5시)에는 3.4배의 요금을 물리고, 지정일의 다른 시간대 또는 비지정일의 모든 시간대에는 요금을 0.8배로 낮춰주는 것이다. 일반 주거용 주택에는 적용되지 않고 계약전력이 5000㎾ 미만인 사무실·공장·상가 등 7만3000호에 적용된다. 기준 부하 대비 일반용은 5%, 산업용은 10% 이상 감축해야만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한전은 또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용 고객을 대상으로 8∼9월분 전기요금(7∼8월 사용분)을 20∼30% 절감하면 전기요금의 5%를 적립해주고, 30% 이상 절감하면 10%를 제공하는 절전포인트제도 시행한다. 한전에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