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분당중앙교회 관련 반론보도 내보내기로
입력 2013-06-13 17:47
SBS방송이 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에 대해 반론보도를 내보내기로 했다.
13일 분당중앙교회에 따르면 SBS는 서울남부지법 제15민사부에서 이같은 조정에 합의했으며 조정조서를 송달받은 날로부터 1주일 이내에 SBS TV ‘뉴스퍼레이드’ 방송 종료 직전에 반론보도문을 낭독해야 한다. SBS는 지난해 6월 “대형교회 ‘막장’ 싸움… 원인은 재정장부”라는 제목으로 “목사가 교회 돈을 쌈짓돈처럼 자녀교육비와 100억원대의 펀드 투자에 유용했다”고 보도했다. 교회측은 “자녀유학비의 경우 당회 결의를 통해 적법하게 지급됐으며, 펀드 투자도 ‘인류애 실천’ 기금 조성을 위해 교회 명의 펀드계좌에 적립한 것일 뿐”이라며 손해배상소송 등을 제기했다.
교회 측은 “SBS의 잘못된 보도로 교회가 큰 아픔을 겪었다”면서 “반론보도로나마 진실을 알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