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위협, 금품 훔친 30대 구속

입력 2013-06-13 17:13

[쿠키 사회]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과 차량을 훔친 혐의(강도상해)로 정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 8일 오전 4시 15분 충주시 안림동에서 이모(59)씨의 택시를 타고 산척면 상산교차로까지 간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씨를 위협해 현금 7만원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혐의다.

정씨는 범행을 위해 미리 흉기와 노끈을 준비했으며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이씨를 트렁크에 가두려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강력히 저항하자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다.경찰은 이씨의 신고로 범행 지역 주변 CCTV를 분석해 정씨의 도주로를 파악하고 이 일대에 거주하는 동종 전과자 등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여 정씨를 검거했다.충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