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4일] 생수가 주는 축복
입력 2013-06-13 17:27 수정 2013-06-13 17:29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 4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스겔 47장 8~13절
말씀 : 이스라엘에는 북쪽 갈릴리 호수와 남쪽 네게브 사막 지역의 사해, 이렇게 두 개의 큰 호수가 있습니다. 사해는 낮은 지역에 있어 물이 흘러들면 수분은 증발하고 염도는 높아져 생명체가 서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죽음의 바다, 사해라고 불립니다.
오늘 말씀에서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본 바다는 사해입니다. 그 환상을 성경은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겔 47:9)라고 말씀합니다. 생수가 흘러넘침으로 생명이 있는 것들이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사해는 사망의 권세와 저주의 세력이 역사하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사해와 같은 고난의 연속인 이 세상에서 어떻게 생수가 흘러넘치는 축복의 삶으로 바뀌어 나갈 수 있을까요.
첫째, 성령의 생수가 흘러넘칠 때 축복이 임합니다.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사 44:3)라는 말씀처럼 성경은 성령을 ‘흐르는 강’에 비유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말씀에서 성전 문지방에서 흐르기 시작한 생수의 강은 성령의 역사를 의미합니다. 성령의 생수의 강이 이르는 곳마다 생명과 축복이 넘칩니다. 생수와 같은 성령께서 우리의 삶에 임하시면 사망의 세력과 저주의 세력은 물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사망과 저주의 세력은 물러가는 것입니다.
둘째, 성령의 생수는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합니다. 본문 말씀처럼 생수의 강이 흐르는 곳에는 결실을 맺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세상은 참으로 각박합니다. 수고하고 노력한 만큼 결실이 맺어지지는 않습니다. 종종 수고는 내가 하고 소득은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경우도 생깁니다. 씨앗을 뿌리면서도 내가 결실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이 세상입니다. 아담의 타락 이래 저주의 물결이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 128:2)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의 생수는 아담이 가져온 저주의 물결을 밀어내고, 30배, 60배, 100배 결실케 하는 축복이 임하게 합니다.
셋째, 성령의 생수가 흐를 때 치료의 역사가 임합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역사하면 마음과 몸과 영의 질병이 깨끗이 치료됩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 10:38). 우리는 성령의 생수의 강이 우리 마음과 몸에 흐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온 몸과 마음으로 성령님을 인정하고 의지하고, 그분을 의식해야 합니다.
성령의 임재와 역사를 경험하는 길은 사해와 같은 환경에서도 생수가 터지게 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아무리 척박할지라도 성령으로 말미암은 생수의 강은 우리를 소생시킬 뿐만 아니라 충만한 축복이 넘치게 하실 것입니다.
기도 : 성령의 생수가 흘러넘침으로 전인적 치유와 회복이 삶과 가정과 직장과 범사에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주기도문
정재우 목사(대조동 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