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나의 프랑스식 서재 外
입력 2013-06-13 17:41
인문·교양
△나의 프랑스식 서재(김남주)=1990년 장 그르니에의 책을 시작으로 전문번역가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번역 에세이. 프랑수아즈 사강, 아멜리 노통브, 로맹 가리, 에밀 아자르 등 그동안 번역한 책들에 붙인 ‘옮긴이의 말’을 묶었다(이봄·1만2000원).
△인문학, 여성을 말하다(니콜 바샤랑 외)=세계적 명성의 인류학자, 철학자, 역사학자들이 말하는 ‘여성 이야기’. 원시시대에서 오늘날까지 여성은 왜 ‘제2의 성’이 됐으며 여성이 현재와 같은 지위를 얻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렀는지 들려준다(이숲·1만8000원).
△조선 후기 사상사의 미래를 위하여(이경구)=‘개념’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본 조선 후기 사상사. 동양 혹은 한국에서 개념은 근대라는 시기와 어떻게 관련됐을까 라는 질문 앞에 송시열 박제가 같은 인물들을 불러내 개념사의 영역을 확장시켰다(푸른역사·2만원).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2(박정호)=‘이야기 속에 숨겨진 경제학의 힘’ ‘음식에 깃든 경제원리’ ‘역사를 바꾼 인물들의 경제학적 통찰’ 등의 소주제들을 통해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내재돼 있는 경제학적 진실을 읽어낸다(한빛비즈·1만5000원).
예술·실용
△당신으로 충분하다(정혜신)=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6주간의 힐링토크. 개인맞춤형 심리분석 프로그램인 ‘내 마음 보고서’ 분석 결과 평균적 모습을 보인 30대 여성 4명과 저자가 6주간 진행한 집단 상담을 토대로 했다(푸른숲·1만3800원).
△암을 이긴 7가지 습관(황병만)=직장암과 위암으로 대장, 소장, 췌장, 십이장 등 8개 장기를 잘라낸 뒤 1%의 생존율을 100%로 만든 기적의 사나이가 말하는 암 극복 비결. 긍정의 힘이 암을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역설한다(힐링앤북·1만2000원).
△한없이 외로운 불안(오동재)=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불안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인도한다.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다룬다. 25년간 환자들을 상담한 경험이 녹아 있다(행성:B잎새·1만4000원).
아동·청소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캐서린 애플게이트)=2013년 뉴베리상 수상작.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에 영구 임대된 고릴라 아이반의 실제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쓴 청소년 소설. 다른 고릴라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반이 그림 그리게 된 사연이 가슴 뭉클하다(다른·1만2000원).
△마법의 수학 암호를 풀어라(글 리위페이·그림 최남진)=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20번이나 우승한 중국이 수학 영재를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를 스토리텔링으로 들려준다. 수학이라면 자신 있는 수학 원숭이가 서유기 주인공들과 함께 수학 암호를 풀며 요괴를 물리친다(그린북·1만2000원).
△창의적인 생각이 왜 세상을 바꿀까?(글 박상민·그림 김명진)=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카카오톡 이사회 의장 김범수 등은 어떤 능력이 뛰어날까. 다름 아닌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생활 속의 창의력 공부비법을 재미있는 사진을 곁들여 들려준다(어린이나무생각·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