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총학생회,45개 공약 중 41개 실현…공약이행률 84.5% 달성 눈길

입력 2013-06-13 17:25


[쿠키 사회]“선거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지지해 준 학우들을 배신하는 행위잖아요.”

영남대 총학생회가 공약 84.5%에 달하는 높은 공약 이행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영남대 총학생회가 중앙감사위원회에 제출한 공약이행 보고자료에 따르면 교육·복지·문화와 생활·취업·교류·소통 등 총 6개 분야에서 올 한 해 동안 실천키로 한 48개 핵심공약 중 41개가 상반기에 이미 완료됐다.

계절학기 전공과목 개설, 문화티켓 배부사업, 취업특강 및 토크콘서트 주최, 재능기부 문화강좌 개설, 캠퍼스 야간순찰, 스마트폰 충전기 보급, 공용자전거 증설 및 대여소 추가설치 등이 그것이다.

특히 영남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학 주변과 대구시내 상권을 파악해 학생들에게 특별할인 혜택을 주도록 한 ‘유-멤버십(U-Membership)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총학생회가 직접 업체들을 찾아다니며 취지를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올 상반기에만 식당과 유통업체, 스포츠용품매장, 문화서비스업체 등 40여 곳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영남대 학생들은 가맹점 이용 시 10~40%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총학생회는 가맹점 정보를 담은 QR코드 멤버십 스티커를 제작해 3월부터 총 12회에 걸쳐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QR코드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앱도 자체 개발했다. 이 사업 추진과정에서 총학생회는 발전기금도 조성해 최근 대학 측에 기탁했다.

멤버십 스티커를 발급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1000원씩 자율적으로 기부하도록 한 결과, 총 217만1520원이 모였고 이를 노석균 총장에게 전달했다.경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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