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4일 중국 흑룡강성과 우호도시 협약 체결

입력 2013-06-13 14:13

[쿠키 사회] 제주도가 14일 중국 흑룡강성과 하얼빈시에서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한다.

우근민 제주지사 등 대표단은 이날 흑룡강성을 방문해 체결식을 갖고, 흑룡강성 소재 투자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개최한다.

제주도와 흑룡강성 우호도시 체결은 2010년 흑룡강성 부성장(副省長)이 제주를 방문, 제의하면서 이뤄졌다.

흑룡강성은 중국 동북부와 러시아에 접경한 지역으로 유명 국유기업들이 꾸준히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하얼빈 분마그룹은 제주시 이호유원지 투자승인을 결정함으로써 관광서비스 분야에서 최초의 제주투자 중국기업이 됐다.

흑룡강성은 또한 우리나라 대표 국제청소년 포럼인 ‘제주국제청소년포럼’에도 2010년부터 계속 참가하고 있다. 하얼빈과 제주와는 정기 직항로가 개설돼 동북지역 중국 관광객의 주요 유입루트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경제, 관광, 문화, 청소년, 여성 등 다방면에 걸쳐 흑룡강성과의 교류를 확산시킬 방침”이라며 “최근 다소 침체된 중국기업의 투자유치는 물론 동북지역 수출과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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