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16명 4세 22명… 유치원 학급당 원생수 통일
입력 2013-06-12 21:59
경기도내 유치원마다 제각각이던 학급당 원생 수가 만 3세 16명, 만 4세 22명, 만 5세 26명으로 통일된다. 공립유치원 건물 층수도 기존 3층에서 5층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아수용계획 관련 세부기준’과 ‘공립유치원 설립개선지침’을 12일 발표했다.
그동안 유치원 설립과 학급편성, 급별 원생 수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없어 지역·유치원별 편차가 심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공·사립 구분 없이 도내 모든 유치원의 학급당 원생 수를 정했다. 다만 지역별 사정을 고려해 급별 최대 4명을 추가로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공립유치원의 일반학급 수 적정 규모도 마련해 병설유치원은 3학급, 단설유치원은 9∼12학급(연령별 3∼4학급)을 지켜야 한다. 공립유치원은 2014학년도부터 적용한다. 사립유치원은 2014학년도부터 적용하고, 2016학년도까지 완료하면 된다.
공립유치원 설립지침도 마련했다. 그동안 교육부 지침에 따라 3층 이하로 제한된 유치원 층수 기준이 5층까지로 완화됐다. 지역별·유치원별 편차가 큰 유치원 부지와 교실면적도 150명·180명·450명 등 정원별로 기준을 정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