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1521억원 유상증자 확정 부채비율줄이기 안간힘
입력 2013-06-12 23:16
[쿠키 사회] 인천도시공사(사장 오두진)는 최근 인천시의회 의결을 거쳐 송도동 및 도화동 일원의 땅을 현물출자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총 출자규모는 1521억원이며, 대상 토지는 연수구 송도동 30의1 1개 필지(1409억원)와 남구 도화동 23의16 등 42개 필지(112억원)이다.
이번 현물출자는 부채 비율 개선과 안전행정부 공사채 승인 조건 해결 등으로 기존 대형 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공사는 이번 출자로 인해 전체 자본금은 2조4833억원에서 2조6354억원으로 늘고 부채비율(5월기준)은 370%에서 345%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관계자는 “현재 경영정상화를 위해 내부적으로 사업관리 및 리스크 관리 강화, 재량지출 예산 10% 의무 감축 등 지속적인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7000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및 자산매각과 맞물려 연말에는 부채비율의 대폭 감소와 유동성 위기 극복을 통한 재무건전화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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