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린스턴대 부총장에 한인 경제학자 아시아계 첫 임명
입력 2013-06-12 19:52
41세의 한인 경제학자가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인 프린스턴대학에서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부총장(provost)에 임명됐다.
프린스턴대학은 11일(현지시간) 차기 총장에 뽑힌 크리스토퍼 아이스그루버 현 부총장이 자신의 후임으로 경제학과의 데이비드 리(한국명 이상윤·41·사진)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다음 달 1일 임기를 시작하는 이 교수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하버드대 경제학과 학부를 최우등(Summa Cum Laude)으로 졸업했다. 이후 프린스턴대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와 UC버클리 등에서 경제학 교수를 지낸 뒤 2007년부터 프린스턴대 강단에 섰다. 이 교수의 부인 크리스티나 리(한국명 이효정)도 프린스턴의 스페인·포르투갈어 및 문화학과에서 연구 교수로 일하고 있다.
워싱턴=국민일보 쿠키뉴스 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