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비용 세계 27위… 2인 1박 기준 34만원 ‘중간 수준’
입력 2013-06-12 18:51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세계 주요 도시 49곳 중 여행비가 가장 싼 곳은 불가리아 소피아, 가장 비싼 곳은 노르웨이 오슬로로 나타났다. 서울 여행비용은 27위로 중간 수준이다.
세계최대 여행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2인 기준으로 4성급 호텔 1박 숙박비와 포도주 한 병을 포함한 저녁 식사, 5성급 호텔 칵테일 가격, 택시 요금(총 6.4㎞)을 합친 여행 경비를 비교했다.
서울은 304.1달러(약 34만원)가 들어 여행 비용이 저렴한 순위에서 27위를 기록했다. 택시비와 저녁 식사비는 싼 편이었으나 호텔비는 중상급이었고 칵테일 가격은 조사 도시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여행 경비가 가장 적게 드는 소피아의 1박 경비는 158.4달러로 집계됐다. 베트남 하노이가 2위(176.1달러), 폴란드 바르샤바가 3위(187.5달러)를 차지했다. 태국 방콕 6위(201.2달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7위(217.7달러)였고 중국 베이징은 17위(252.8달러), 대만 타이베이는 18위(256.5달러), 홍콩은 25위(291.9달러)였다. 일본 도쿄는 38위(402.8달러)로 여행 경비가 많이 드는 편에 속했다.
가장 비싼 도시 순위에서는 유럽도시인 오슬로(581.1달러), 스위스 취리히(523.4달러), 스웨덴 스톡홀름(521.7달러)이 1∼3위를 휩쓸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진영 기자 hans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