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강일보금자리 특별계획구역 지정…바이크, 팜,북시티 단지로 개발
입력 2013-06-12 17:31
[쿠키 사회]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보금자리지구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자연과 역사성을 유지하면서 자족기능을 갖춘 단지로 개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지역주민과의 청책(聽策)토론회에서 “이 지구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를 잘 간직한 곳”이라며 “지구 내 특별계획구역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이 지역에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고덕강일보금자리지구 166만㎡에는 2016년까지 총 1만513가구가 들어선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는 구역은 고덕동 93의 2번지 고덕강일1지구 내 자족기능용지(13만㎡)·상업용지(1만3000㎡)·공공청사(8만8000㎡) 등 총 23만㎡에 달한다.
지구 설계를 총괄할 김상길 건축가는 “162만6000㎡ 녹지는 그대로 보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중교통과 학교, 쇼핑센터 등 주요 생활거점을 자전거로 다닐 수 있는 ‘바이크(bike) 시티’, 가구마다 1㎡의 텃밭을 제공하고 파머스(farmers)센터를 조성하는 ‘팜(farm) 시티’, 마을도서관을 만드는 ‘북(book) 시티’를 주제로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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