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환자 추가 발생

입력 2013-06-12 15:18

제주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8일 신고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2명 중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들 2명의 혈청을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유전자검사를 의뢰한 결과 제주시 구좌읍 한모(62)씨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한씨는 거주지에서 말 8마리를 키워왔다. 한씨는 지난 5일 고열과 설사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지난 8일 병원 자체 검사결과 혈소판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 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유사증세가 발견돼 긴급 검사를 의뢰했다.

제주시 일도2동 현모(74)씨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8일 이후 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심환자로 신고된 6명 중 4명은 확진,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4명의 확진환자 중 2명은 숨졌다. 1명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완치된 상태다.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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