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 팔아넘긴 택시기사 ‘덜미’
입력 2013-06-12 14:57
[쿠키 사회] 승객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주워 해외밀수출업자에게 팔아넘긴 택시기사가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스마트폰 수십 대를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긴 혐의(횡령)로 택시기사 임모(39)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2월 중순부터 올해 4월 초순까지 승객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 50대(시가 4568만원 상당) 가운데 38대(3610만원 상당)를 알고 지내던 장물업자 김모(32)씨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또 김씨에게 대당 10만∼20만원을 받고 판매하다 남은 12대(시가 958만2000원 상당)를 다시 팔기 위해 자신의 집과 차량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임씨로부터 스마트폰을 사들여 다시 해외로 팔아넘긴 김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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