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외무고시 수석 이종찬씨 영예
입력 2013-06-11 20:10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되는 외무고시의 마지막 수석합격의 영예는 이종찬(32)씨가 차지했다.
안전행정부는 11일 2013년도 5등급 외무공무원 공채(옛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37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외교통상직에 지원한 이씨는 2차 시험에서 70.66점을 받아 최고득점의 영예를 안았다. 최연소 합격의 영예는 러시아어능통자 분야에 응시한 윤홍선(22·여)씨가 차지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6세였고 23∼25세가 43.3%였다. 여성 합격자는 22명(59.5%)이었다.
외무고시는 1968년 시작돼 46년 동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3회), 윤병세 현 외교부 장관(10회) 등 1361명의 외교관을 배출했다. 올해부터 국립외교원을 통한 외교관 양성이 시작됨에 따라 외무고시는 올해 47기를 끝으로 폐지된다.
국립외교원의 제1회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지난 4월 27일 1차 시험이 실시됐고, 오는 11월 13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