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여직원 가장 많은 직장… 여직원 비율 66%

입력 2013-06-11 19:04

여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직장은 롯데쇼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상위 100대 상장사(12월 결산법인)의 여직원 비율은 5명 중 1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100개사 전체 직원은 74만7190명, 여직원은 14만9568명이었다. 유통업계는 전반적으로 여직원 비율이 높았다. 여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쇼핑으로 직원 2만4916명 중 여직원은 1만6438명(66.0%)에 달했다. 이마트는 1만6340명 중 9394명으로 57.5%, 롯데하이마트는 3120명 중 1213명으로 38.9%였다.

화장품 회사와 항공사도 여직원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체 직원 4724명 중 3003명(63.6%), LG생활건강은 3682명 중 1908명(51.8%)이 여직원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41.4%, 54.6%의 여직원 비율을 나타냈다.

100개사 중 5년 전 남녀 비교 수치가 있는 90개 기업의 경우 2007년 여직원 비율은 17.9%에서 지난해 말 19.5%로 5년간 1.6%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