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육전문가 스티브 김 교사 “스트레스 없는 공부법 얼마든지 있다”
입력 2013-06-11 17:33 수정 2013-06-11 20:21
“자녀들이 좋은 교육을 받아 명문대를 가고 의사나 변호사가 되길 원하는 고정적인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스트레스 없이 쉽게 공부하고 높은 연봉을 받으며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미국 교육전문가로 현재 뉴욕 존애덤스 고교 수학교사인 스티브 김(55·뉴욕아름다운교회·사진)이 부산교육청의 초청으로 내한, 부산에서 3일간 교육기관 및 교회 등에서 강연을 갖는다.
‘21C 자녀교육, 이래야 성공한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게 될 김 교사는 “어느 나라나 교육에 문제점이 없을 수 없고 완전하지 않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부모가 많은 교육정보와 지식을 갖고 자녀들의 가능성을 열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5년간 교육현장에 몸담아 보고 느낀 경험과 실제적인 사례들을 전하고자 합니다. 자녀들이 잘되고 성공하는 삶을 넘어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삶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내리도록 도와야 합니다.”
김 교사는 한양공대 및 대학원을 마치고 도미, 뉴욕대(NYU·폴리텍 기술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존애덤스 고교 교사로 있으며 뉴욕 페이스(Pace)대학 겸임교수로도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 ‘미국에서도 고3은 힘들다’ ‘미국교사를 보면 미국교육이 보인다’ 등이 있다. 미국 멘사(mensa)회원이며 세계적인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후에 교육가로 3회 등재됐다.
“이번 방한에서 한국교육의 현실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진로를 교육자, 성도들과 함께 제시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자녀교육에 대해 쓴 글들이 있는 블로그(blog.naver.com/skim209/)를 많은 성도님들과 공유하길 원합니다.”
현재 뉴욕 리더십 대학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기도 한 김 교사는 오는 29일 오후 3시 경기도 분당 성시교회(명성훈 목사)에서 첫 강연회를 가지며 7월 중순 미국으로 돌아간다(skim209@yahoo.com).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