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 도시’로 불리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광양항에 입항
입력 2013-06-11 17:18
[쿠키 사회] ‘바다위의 도시’라 불리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사진)이 전남 광양항에 들어온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이상조)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 중 하나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사의 ‘마리너호’(14만t급)가 29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단계 2차에 입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 지역을 운항하는 크루즈선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마리너호는 길이 311m, 14층 높이 규모로 승객 3840명을 수용할 수 있어 바다위의 도시라고 불린다.
특히 아이스링크와 쇼핑거리, 암벽등반시설, 3층 높이의 대극장, 미니골프장, 수영장, 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는 27일 중국 상해를 출발해 29일 광양항에 도착하는 마리너호는 30일까지 이틀간의 l일정으로 순천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 광양만 주변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보고 중국으로 다시 출항할 예정이다.
이상조 공사 사장은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인 마리너호의 입항은 여수항과 광양항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항만 이미지 제고와 광양만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입항과 관련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한 입·출항 수속과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여수항과 광양항에는 마리너호 외에도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000t), 보이저호(14만t) 등 세계적인 주요 크루즈선이 약 20차례 입항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중국 암웨이 단체관광 크루즈 등이 30차례 이상 입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