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 캄보디아에 도서관 건립
입력 2013-06-11 16:16
[쿠키 사회] 경남 창원시가 공적개발 원조사업의 하나로 캄보디아에 도서관을 건립한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캄보디아 창원도서관’ 건립을 위한 전 직원 모금액 29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복지향상을 위해 창원시 직원 4066명이 지난 1월 자율적으로 모금 캠페인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창원시 모금액으로 ‘캄보디아 창원도서관’ 한 채를 캄보디아 스바이리엥주 로메학시 트로페앙 마을에 건립하고, 내부에는 책걸상과 가구·학습자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마을은 어린이 문맹률이 놓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재단 측은 ‘창원도서관’ 건립에 총 3개월이 걸려 올 하반기쯤 준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캄보디아 내에서 창원시가 인도주의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 세계 개도국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창원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를 개최한 이후 캄보디아 농촌지역 따께오주에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 ‘창원 국제교육협력센터’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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